최근 상승장에서 재미를 못 봤던 조선 통신 해운 등 소외주들이 28일 모처럼 반등했다.


과도한 낙폭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란 분석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이 보합세를 보인 것과 달리 조선주는 일제히 상승해 대조를 이뤘다.


업종 대표주인 현대중공업이 3000원(4.41%) 오른 것을 비롯 삼성중공업(6.25%) 대우조선해양(2.71%) 현대미포조선(2.13%) 한진중공업(1.85%) 등 조선주 대부분이 오랜만에 신바람을 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최근 조선주의 주가조정은 새로운 상승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 증권사의 송재학 연구위원은 "신조선가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고 부가가치가 높은 LNG(액화천연가스)선의 대규모 수주실적,해양설비 발주 등이 주목된다"며 "조선업계는 2006년 하반기 고수익 달성이 확실시돼 조선주는 한 단계 '레벨 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을 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이날 통신주는 SK텔레콤이 2500원(1.34%) 올랐고 데이콤(3.97%) KT(0.12%) 등도 상승했다.


해운업종에선 한진해운(1.83%) 세양선박(2.93%) 등이 올랐다.


그러나 통신과 해운 업황 전망은 아직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많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