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가 1300선에 바짝 다가섰지만 통신주나 철강주는 오히려 하락하면서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들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약세 배경과 향후 전망을 강기수기자가 알아봤습니다. POSCOSK텔레콤이 상승랠리에서 철저히 소외당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비중도 줄어 POSCO는 4위를 기록중이고 SK텔레콤은 6위로 처졌습니다. 이처럼 철강주와 통신주의 약세는 내년 사업 전망이 불투명하기때문입니다. 이를 반영하듯 증권가의 투자의견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UBS증권과 동양증권은 철강가격 사이클이 바닥권이라고 설명한후 POSCO에 대해 매수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반면 대우증권과 메리츠증권은 철강가격 인상 요인이 없고, 중국 생산 물량 증가로 오히려 가격 하락 압력이 커질 것이라며 철강주 약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통신주또한 미래전망이 불투명한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우리투자증권에따르면 발신자서비스가 무료화될경우 SK텔레콤은 2천억원의 매출이 감소된다고 분석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내년부터 시행되는 보조금지급이 통신주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우리투자증권과 대신 그리고 노무라 증권은 SK텔레콤을 비롯한 통신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췄습니다. 과매도국면으로 저가 매수기회라고 긍정적의견을 제시하는 곳도 있습니다. 현대증권과 CSFB, UBS증권은 과매도 국면을 이유로 매수의견을 내놨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철강주와 통신주의 약세는 이처럼 긍정론과 부정론이 뒤섞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선 불투명한 업황전망에 대해 투자하기보다는 이익모멘텀이 확실한 기업을 선호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와우TV뉴스 강기숩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