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이 위원장직을 사퇴했다. 이 위원장은 27일 새벽 경기도 수원 교육정보연구원 대강당에서 열린 제46차 (임시)전국대의원대회에서 실시된 '교원평가 시범실시 강행국면에서의 투쟁과 교섭방침 승인 건'이 찬반투표에서 부결되자 퇴임 의사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본의 아니게 조합원에게 상처를 입혀 죄송하다"며 "전교조가 현재의 아픔을 딛고 국민 앞에 믿음을 주는 모습으로 새출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이 사퇴함에 따라 전교조 대의원들은 위원장 공석에 따른 후속 조치를 중앙집행위원회에 위임하기로 결정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