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가 BH라이프의 최대주주인 라이프플러스에 대해 불공정거래 혐의로 조사에 나섰다. BH라이프가 내부적으로 감자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대주주가 주식을 매도했기 때문이다. BH라이프는 25일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JS픽쳐스와의) 포괄적 주식교환을 위한 외부평가 결과에 따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감자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최대주주가 보유주식 중 106만주를 장외 또는 장내에서 처분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BH라이프의 최대주주인 라이프플러스는 지난 11월15일 장외에서 322만주를 매도해 지분율을 38.56%에서 17.33%로 낮춘데 이어 최근에도 106만주를 팔아 지분율을 12%대까지 줄인 것으로 밝혀졌다. BH라이프 주가는 지난 11월14일에 680원까지 하락했다가 이후 급등해 1250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이날 라이프플러스의 추가 매도와 감자 검토에 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가는 하한가로 추락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