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성평가를 통과해 주목받은 바이로메드가 다음 달 10일 전후로 일반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유전자 치료제업체인 바이로메드는 다음 달 9,12일 일반청약을 받고 21일께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바이로메드는 장래성이 있는 기업에 대해 상장요건 중 경상이익과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수익성 요건의 적용을 면제해주는 기술성평가를 통과한 업체로선 첫번째 상장하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 바이로메드는 당초 이달 말 공모할 예정이었으나 기술성평가 통과를 통해 상장을 추진한 적이 없은 데다 공모가 산정이 지연되는 바람에 공모 일정이 다소 늦춰졌다. 바이로메드는 지난 18일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며 다음 달 초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기업설명회(IR)를 가질 계획이다. 기관을 대상으로 한 희망 공모가격대는 1만3000∼1만7000원이다. 장외시장 거래는 3만5000원 안팎에서 이뤄지고 있다. 서울대 자연공학분야 1호 학내벤처인 이 회사는 지난 10년간 유전자 치료제 개발이라는 한 우물만 파왔다. 신약 출시를 위한 임상시험 4건을 국내외에서 동시에 진행 중이다. 석·박사급 연구 인력이 전체 직원의 56%인 18명에 달한다. 지난 상반기 매출은 13억원,순이익은 4억9300만원을 기록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