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07:24
수정2006.04.03 07:26
콘돔이나 비아그라 같은 이색 상품들이 국가의 물가지수 산정과정에 잇따라 편입되고 있다.
대부분 국가에서 물가지수를 산출하기 위해 가격 변동을 점검하는 상품들이 명목상으로 또는 실질적으로 생계와 근접한 것들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움직임은 이채를 띤다.
24일 BBC뉴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키프로스 국가통계부는 콘돔과 비아그라를 비롯한 153개 상품을 물가지수 산정에 필요한 품목에 올릴 예정이다.
키프로스의 한 통계담당 관리는 콘돔을 편입한 데 대해 "가계 부문에서 항상 과소 반영돼 온 상품들 중 하나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키프로스 정부는 사냥면허와 보드카도 153개 목록에 포함시켰고 헤어젤 콘택트렌즈 휴대전화용 핸즈프리 등의 편입도 고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