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이야기] 운전할 때 좋은 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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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할 때 어떤 옷을 입고 어떤 신발을 신는 것이 좋을까.
막연히 편한 옷,신발이라고 생각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복장이 안전운전을 위해 좋은지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특히 여성들은 평소에 굽이 높은 하이힐을 신고 다니기도 하기 때문에 그 상태로 운전을 해야하는 경우도 생긴다.
이럴 땐 위험할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은 하지만 별로 그 심각성을 느끼지 못한다.
이러한 여성운전자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줄 만한 실험 결과가 나왔다.
최근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운동화를 신고 운전했을 때와 굽 높은 구두를 신고 운전했을 때의 급제동시 정지거리를 비교해본 결과 굽 높은 구두를 신고 운전한 경우의 정지거리가 4m 정도 더 길어진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늘어난 정지거리 4m는 소주 2잔을 먹고 운전한 상태에서 급제동했을 때 늘어나는 정지거리와 맞먹는다.
또 실제 도로에서는 돌발 변수를 거의 예측 할 수 없기 때문에 실험 결과 값의 정지거리보다 최고 두 배 이상 길어질 수도 있다고 한다.
이 밖에도 운동화,보통구두(4cm),높은구두(8cm),통굽구두(10cm),슬리퍼 등의 장애물 코스 통과 시간과 급제동시 정지거리를 비교해 본 결과 운전용 신발은 바닥이 딱딱한 운동화나 굽이 2~3cm 정도로 낮은 구두가 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닥이 딱딱한 신발은 그 힘이 똑같이 전달되기 때문에 오히려 편안하고 안전운전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구두라도 굽 높이가 4cm 이내 정도라면 운전용으로 무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굽이 높은 구두나 통굽구두 등은 운전 중 돌발 상황이나 코너를 돌 때 몸의 균형유지가 매우 어렵고 민첩하고 정확한 발 동작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따라서 운전할 때는 굽이 높은 신발은 피해야 안전운전에 유리하다.
만약 하이힐을 신었는데 운전을 해야 할 상황이라면 운전할 때는 편안한 신발을 신고 운전을 한 뒤에 갈아 신는 것이 좋고 발의 피로도 덜 수 있다.
앞으로는 안전운전을 위해 운전 중에는 위험한 하이힐을 벗어두고 편안한 신발을 신고 운전하는 습관을 길러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