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SBS드라마 `사랑과 야망'으로 방송 복귀 예정인 탤런트 이승연씨가 대학 강단에 선다. 광주여자대학교(총장 오장원)는 25일 "탤런트 겸 영화배우인 이씨를 모델.연기학과 객원교수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3년 계약을 한 이씨는 내년 1학기 개강과 함께 `연기특강' 강좌를 맡아서 일반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신과 방송계 주변 얘기를 중심으로 특강을 한 뒤 다음 학기부터 드라마 연기 지도 등 전공 강의를 할 예정이다. 이씨는 인하공업전문대 항공운항과를 졸업한 후 1989년 대한항공 국제선 스튜어디스로 3년간 활동하다 92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미(美)로 선발돼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동안 드라마 `첫사랑(1996.KBS2)', `완전한 사랑(2003.SBS)', 영화 `피아노맨(1996)',`체인지(1997)', `빈집(2004)' 등 많은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고 지난 3월 인하대학교 부설 사회교육원에서 `이승연 연기스쿨'이란 주제로 강의를 한 바 있다. 2004년 2월 '위안부 누드'로 물의를 일으킨 뒤 잠시 방송을 중단했던 이씨는 내년 1월 방송 예정인 김수현 작가의 리메이크 드라마 SBS '사랑과 야망'(작가 김수현.연출 곽영범)에 캐스팅됐다. 광주여대 모델.연기학과 이웅의 학과장은 "연기력도 뛰어난데다 강의 경력도 있기 때문에 적임자라고 판단, 객원교수로 위촉하게 됐다"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남현호 기자 hyun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