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투자 매력으로 보면 최근 강세장에서 가장 덜 오른 통신주가 으뜸인 것으로 나타났다. KT의 경우 시가배당률이 7.2%,SK텔레콤은 4.7%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통신주가 대세 상승장에서 철저히 소외되면서 투자지표가 역사적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으며 시장평균 및 해외 통신주대비 큰폭으로 할인 거래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증권사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의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7.5배,8.2배로 시장평균 10.2배에 비해 할인된 것은 물론 아시아 통신업체 가운데서도 가장 낮게 평가돼 있다. 한국투자증권 양종인 통신팀장은 "주가가 상대적으로 덜 오른 대신 배당투자 매력은 으뜸"이라며 "통신주들이 과매도 국면에 진입한 데다 배당투자 매력을 감안하더라도 매수 관점으로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KT의 경우 기말 예상배당금 2000원(주당)을 감안하면 현 시가배당수익률은 7.2%에 달해 코스피시장 대형주 가운데서도 최고 수준이며,SK텔레콤도 기말배당 7700원을 가정하면 배당수익률은 4.7%로 높다고 설명했다. 양 팀장은 "연말 배당시점까지 35일이 남은 점을 고려하면 적립식펀드의 투자대상이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