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대석] 우주산업 본격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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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뉴스초대석 시간에는 앞서 보도한 내용에 덧붙여 정부의 우주산업 육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과학기술부 최은철 우주기술개발과장을 이 자리에 모셨습니다.
[앵커-1]
어제죠? 국내 첫 우주인을 선발한다는 정부측의 발표가 있었는데요. 정확히 어떤 내용입니까?
□ 과학기술부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을 선발하여 내년 4월경 러시아 우주인 훈련센터에서 우주비행과 우주과학실험에 필요한 각종 훈련을 받게 한다는 계획입니다.고
○ 2007년 4월경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에 탑승하여 국제우주정거장으로 가서 각종 우주과학실험을 수행한 후 귀환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앵커-2]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고, 또 이것이 어떤 의미를 갖는다고 볼 수 있을까요?
□ 우주인 후보자 선발을 먼저 이번달 말부터 내년 3월말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4단계의 절차를 거쳐 최종 우주인 후보 2명을 선발하고
○ 선발된 우주인 후보 2명은 내년 4월부터 약 1년간 러시아의 가가린 우주인 훈련센터에서 기초훈련과 고등훈련을 받을 계획입니다.
○ 러시아와의 협의 결과에 따라 2007년 4월경 한국 우주인 1명이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에 탑승하여 국제우주정거장으로 가서
- 약 7-8일간 체류하며 각종 우주과학실험을 수행한 후 귀환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 정부는 이번 우주인배출사업을 통해서
- 우주인 선발, 훈련, 우주비행, 우주과학실험 등을 통해서 유인 우주기술을 확보하고
- 지상에서 수행 불가능한 우주과학실험을 통해 IT, BT, 반도체 등 전자기술과 생명공학관련 기술 등 첨단 과학기술능력을 제고할 계획이며
- 청소년을 비롯한 전 국민이 참여하는 계획이 되도록 준비하여 전 국민이 함께 우리나라 우주인을 배출할 수 있기를 기대함
[앵커-3] 국내 우주개발사업, 기술 수준이 어느 정도라고 보면 되는 걸까요?
□ 우리나라의 우주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착수된 것은 1996년이니까, 이제 거의 10년이 되어 갑니다. 50년대부터 우주사업을 시작한 선진국과 비교시 그 차이가 많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 우주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인공위성 개발과 이를 발사하여 우주로 보낼 수 있는 발사체 개발이 중요합니다.
○ 우리나라는 현재 선진국에 비해 인공위성 기술은 약 70%, 발사체는 약 50% 정도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 이러한 기술력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우주개발 선진국인 러시아, 독일, 프랑스 등과의 기술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민간의 기술자립을 위해 민간기업이 국가 우주산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고 있습니다.
[앵커-4]정부가 앞으로 주도적으로 우주개발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이는데, 또 다른 주요사업들이 있다면 설명해 주시죠?
□ 2007년도에 중요한 우주개발사업이 있습니다.
○ 과학기술부는 2007년 10월에 우리땅에서 우리가 만든 인공위성을 우리 우주발사체에 실어 발사할 계획을 착실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 이를 위해 지금 전남 고흥군의 외나로도에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발사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 여기서 발사할 우주 로켓도 개발중에 있습니다.
○ 그리고 우주 로켓에 실을 과학기술위성 2호도 거의 개발이 끝나가는 단계에 있습니다.
□ 2007년에는 모든 국민이 우리나라의 우주기술 발전에 가슴 뿌듯한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5] 항후 국내 우주기술개발에 대한 전망을 해 주신다면?
□ 정부는 올해를 우주개발 원년으로 선포하고
○ 지난 5월에 우주개발진흥법을 제정하고,
11월에는 시행령도 마무리하여 우주개발에 대한 법적 체계를 갖추었으며
○ 지난 96년에 수립된 국가 우주개발중장기 기본계획도 올해에 현실에 맞게 수정?보완하여 향후 5년간의 우주개발 목표와 계획을 정비하였습니다.
□ 이 계획대로 성실히 추진되면,
우리나라는 2015년까지 세계 10대 우주기술강국으로 도약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