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당분간 상향 조정하지 않을 계획임을 시사했다. 토머스 번 무디스 부사장은 22일(현지시간) 뉴욕 코리아 소사이어티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참석,"한국의 현 경제 상황이 좋은 편이지만 아직도 많은 위험요인을 안고 있다"며 "국가신용등급 A3는 굉장히 좋은 수준의 등급이며 이보다 낮은 등급의 국가도 많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핵 문제를 포함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신용등급 상향의 걸림돌로 남아 있다"고 지적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통일비용 문제 등도 한국 신용등급 상향 조정의 걸림돌"이라고 덧붙였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