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 전문회사인 SK케미칼이 천연 기능성 피부개선 기초화장품 '카라'로 미국시장을 공략한다. SK케미칼은 화장품사업부문인 SK카라가 미국 현지 화장품 유통전문업체인 아사모(ASAMO)와 2년간 공급판매 계약을 맺고 이달부터 뉴욕 시카고 등 미국 동부지역에서 제품을 시판한다고 23일 밝혔다. 초기 공급물량은 20만달러 규모이며 점차 상권을 샌프란시스코 LA 등 서부지역으로 넓혀 내년에는 50만달러 이상을 수출한다는 목표를 이 회사는 세웠다. SK케미칼의 수출 화장품은 국내 시판 중인 SK카라의 론칭 제품인 '트러블케어 라인'과 다음 달 출시될 리프팅(탄력개선) 라인 등 6종류의 스킨케어 라인이다. 내년 초에는 고기능성 링클케어(주름개선) 라인도 추가로 수출한다. 카라 제품은 기능성 기초화장품으로 천연물에서 피부생리 활성 성분을 추출,피부 자체의 생명력과 치유력을 활성화시켜준다. SK케미칼은 현재 유럽의 의약·유통 전문회사와도 수출계약을 추진 중이다. 김하동 SK카라 팀장은 "카라 제품은 국내에서는 아직 광고를 하지 않고 있으며 단지 '구전 마케팅'을 통해 팔고 있다"고 말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