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당국이 보험사들이 운용하거나 아웃 소싱하는 변액보험 펀드에 대해 대형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향후 운용 규모가 1조원이 넘는 대형 펀드가 속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양재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내년 1월부터 신규로 설정되는 변액보험에 대해 투자 형태에 따라 하나의 펀드로만 운용하게 하는 방안을 시행할 방침입니다. 이번 방안은 보험사가 변액보험 운용에 대해 혼합형/주식형/채권형 등 투자 형태에 따라 1개씩만 펀드를 설정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하는 방안입니다. 이에 따라 현재 생보사는 여러 개의 펀드로 나눠서 분산 투자할 수 있지만, 내년부터는 같은 종류의 변액보험은 1개 펀드로 통합.운용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A생보사의 변액연금 혼합형에 고객이 가입할 경우 보험사는 여러 운용사의 혼합형 펀드에 분산.투자가 가능했지만, 감독규정이 개정되면 1개의 혼합형 펀드로만 운용해야 합니다. (S : 유사상품, 기존 펀드로 운용) 특히 변액보험 상품이 보완.수정돼 재출시되더라도 기존에 판매됐던 상품과 유사할 경우 같은 보험으로 분류돼 기존 펀드로만 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에 따라 한 보험사가 변액보험을 판매할 경우 최대 펀드 선정은 혼합형/채권형/주식형 등에서 1개씩만 선택할 수 있어 펀드의 대형화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S : 금감위, 관련규정 정비 예정)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재정경제부가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 시행령 개정해 시행되면 금감위도 관련 감독규정을 손질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감독규정이 개정되면 단일 펀드로만 운용하게 될 것"이라며 "보험사 펀드의 대형화.통합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 : 1조원 넘는 대형 펀드 속출 예상) 생보업계는 이번 방안이 추진될 경우 변액보험 특별계정이 통합 운용될 경우 향후 운용 규모가 1조원이 넘는 대형 펀드가 속출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편집 : 신정기) 이에 따라 변액보험의 대형화와 통합화로 펀드 시장에서도 보험사들이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