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23일 경기확장적 기조를 유지하면서 기업의 구조조정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부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리는 시사포럼(대표 정덕구 의원) 토론회에 앞서 배포한 축사를 통해 "내년에도 경기의 회복 흐름이 이어지면서 5%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세계경제의 둔화 가능성, 고유가 등의 위험요인도 있어 낙관만할 수는 없는 만큼 금융시장 안정, 물가 안정을 도모하면서 거시정책의 확장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부총리는 또 "성장의 저변을 넓혀 나가기 위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핵기업이 커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기존 기업의 구조조정을 촉진하고 서비스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 부총리는 아울러 "시장 기능에 따라 노동과 자본이 최적으로 배분될 수 있도록 금융.기업.공공.노사관계 등 경제시스템이 선진화되도록 노력하고 우수인력 양성, 연구개발투자 확대 등으로 생산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