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은 이제 '국민 병'이라고 불릴 정도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국내 650만 명으로 추산되는 관절염 환자 중 30% 이상이 일상이 불가능할 정도로 증상이 심각하며, 미국에서는 연간 18만 건 이상의 인공관절 수술이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관절염은 근본적 예방법과 획기적 치료법이 없는 상태라 많은 환자들이 희망을 잃고 살아가고 있다. 바이오 벤처기업인 듀블로젠이 초음파를 이용해 연골세포 활성화 및 연골조직 재생을 돕는 가정용 의료기기 '노블라이프'를 개발, 환자들에게 희소식을 주고 있다. 듀블로젠은 세포 치료제와 연골조직을 연구하는 벤처로 현재 미국 하버드의대, 영국 옥스퍼드대와 줄기세포와 장기이식을 공동연구하고 있는 유망한 기업이다. '노블라이프'는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로 연골조직을 자극해 연골의 주성분인 '콜라와 글리코사의 합성률을 높여 관절의 마모를 늦춘다. 이 제품은 인체조직 내 약물흡수율을 증대시켜 관절염 환자에게 주사되는 주사액이 빠르게 침투되도록 고안돼 염증 억제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한 안전성이 뛰어나고 21×17cm 크기로 휴대도 간편하며 매일 20분씩 2회 사용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제품을 개발한 아주의대 민병현 교수는 "노블라이프는 약물이나 수술 등으로 효과를 보지 못한 골관절염의 치료와 예방 기능은 물론 나이에 따른 관절 연골의 퇴화를 막을 수 있는 초음파 의료기기"라고 설명했다. 노블라이프는 지난해 12월말 국내 최초로 최고등급인 '4등급 치료기기'로 식약청의 허가를 받았으며, 올해 5월 14일 대한의사협회에서 신기술 발명상을 수상한 공신력 있는 제품이다. 노블라이프의 등장은 650만 명 관절염 환자들에게 분명 이슈가 되는 일임에 틀림없다. (02)462-0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