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낸드플래시 주도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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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텔과 마이크론이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하는 등 낸드 플래시 산업의 주도권을 잡기위한 반도체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한정원 기자!
[기자]
반도체 업계의 황금어장으로 떠오른 낸드플래시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세계 반도체 업체들이 앞다투어 나서고 있습니다.
현재 플래시메모리 시장은 3분기 기준 삼성전자가 50.2%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고
도시바가 22.8%를 차지하며 그 뒤를 따르고 있는데요. 삼성의 독주를 견제하기위한 업체들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먼저 세계최대 반도체 업체 인텔이 D램 2위 업체인 마이크론과 손을 잡았습니다.
인텔과 마이크론은 12억달러씩을 투자해 공동으로 낸드 플래시 합작회사 IM 플래시 테크놀로지를 설립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플래시 메모리에 비해 4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낸드 플래시 메모리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도시바에 도전장을 낸 것입니다.
실제로 애플 컴퓨터는 12억 5천만 달러 규모의 메모리 구매 계약에서 인텔과 마이크론의 합작사로부터도 메모리를 구입키로 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애플과 오는 2010년까지 5억달러 규모 낸드플래시메모리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는데요.
애플은 하이닉스와도 2억5천만달러 계약을 맺었고 도시바, 인텔과 마이크론과도 계약을 함으로써 삼성과 애플의 아이팟나노용 낸드플래시 공급을 둘러싼 독점관계가 사실상 무너졌습니다.
이외에도 플래시 2위 도시바는 메모리 처리 속도를 삼성전자 제품 수준으로 대폭 당기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AMD는 인피니온과의 플래시 연대를 꾸준히 희망하는 등 삼성을 견제하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걱정 없다는 입장입니다.
주우식 삼성전자 전무는 "인텔의 낸드플래시 진출은 오래 전부터 얘기된 것으로 새로운 사실이 아니며 삼성전자의 독주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은 이미 50나노 공정에다 16기가 비트 낸드플래시를 개발하는 등 기술 차별화를 지속하고 있고 끊임없이 혁신하고 있어 인텔의 진출이 삼성전자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와우TV뉴스 한정원 입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