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가구인테리어업체인 한샘이 '수퍼 E0급' 친환경 부엌가구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한샘은 유해성물질이 거의 방출되지 않는 '수퍼 E0급' 판재를 사용한 부엌가구 제품을 연말께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한샘은 지금까지 일본 수출용 제품에만 '수퍼 E0급' 판재를 사용해 왔으며 국내 시판 브랜드로 '수퍼 E0급' 제품을 준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샘 관계자는 "앞으로 시장의 양극화 현상과 웰빙트렌드 확산 등에 따라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내수용 제품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수퍼E0'급은 E0급 중에서도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이 0.3㎎ 이하로 최상위 등급이다.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수퍼E0'급만 자재로 사용할 수 있으나 국내 가구업체들은 그동안 E2급을 대부분 사용해 왔으며 지난해 관급 납품 부엌가구 자재 품질기준이 강화되면서 E1급 사용이 확산돼가는 단계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