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노회찬(魯會燦) 의원은 22일 "서울시 등 지자체는 예산 각목명세서를 온라인에서 공개하는 반면 27개 정부 중앙부처는 단 한 곳도 예산 각목명세서를 온라인으로 공개하지 않아 예산정보가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 의원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위 전체회의에 앞서 질의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특히 감사원 등 10개 부처는 홈페이지에 예산 관련 정보를 전혀 공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노 의원은 "국민 누구나 별도의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온라인 공간에서 손쉽게 예산서를 보고 정부 부처가 진행하는 사업의 세부 예산 소요 내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관련 법제도와 재정정보 공개운영 행태가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