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미래에셋증권 황상연 연구원은 비만환자에 대한 보험급여 적용 방침이 향후 제약 및 관련 업체들에 상당한 수혜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험 적용을 통한 비만 환자의 부담 경감은 현재 약 500억원 규모인 비만치료제 시장 팽창의 전기가 될 것으로 판단. 보험 적용이 고도 비만에만 국한될 전망이어서 단기적인 수요 확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나 '질병으로서의 비만'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또 향후 보험급여 적용 범위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 최근 대웅제약이 신규 비만치료제를 출시했고 대표 품목인 리덕틸의 제네릭 출시를 준비 중인 한미약품 등도 포괄적 수혜 권역에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황 연구원은 이러한 건강보험의 보장성 확대 기조가 중장기적으로 의료 및 의약품 시장 확대에 긍정적이며 보완적인 민영보험 시장의 확산 또한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