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07:15
수정2006.04.03 07:16
[앵커]
최태원 SK회장 요즘 눈코 뜰새 없이 바쁜데요. 지난 주에 부산 APEC에서 5개국 정상과의 면담을 마치자 마자 오늘은 국무총리와 함께 중동으로 향했습니다. 최 회장이 바쁜 만큼 해외경영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갑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최태원 SK회장이 해외경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 회장은 21일 국무총리의 중동 순방길에 동했습니다. 올해 10번째 해외출장 지난해보다 50%나 늘었습니다. 최 회장은 쿠웨이트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이번 방문에서 협력관계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4대그룹 총수 가운데 유일하게 APEC에 참석한 최 회장은 중국과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5개국 정상과 잇따라 만나 해외사업 강화를 위한 기반을 다졌습니다. SK의 양대축인 에너지 자원과 정보통신 분야의 해당국가 진출이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중국은 에너지·통신분야에서 제2의 SK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최대 투자처이고 인도네시아는 중국에 이어 검토하고 있는 투자거점입니다. 또 페루와 베트남에서는 SK가 현재 유전개발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최 회장이 해외경영에 무게중심을 두면서 성과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SK그룹의 올 3분기까지 수출실적은 모두 119억달러 지난해보다 33%나 늘었습니다.
또 지난 8월 지분 참여한 페루 LNG컴퍼니 스페인석유회사에 LNG 매매계약을 했으며 이를 통해 연간 420만t의 LNG를 미국 서부지역 등에 18년동안 공급합니다. 이와함께 이동통신 사업도 미국에서 본격 서비스에 들어갔고 미니홈피 사업도 해외 시장 진출이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조현석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