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교수팀과 배아줄기세포연구를 함께 해 온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이 "줄기세포용 난자를 기증한 여성들에게 보상금으로 150만원을 줬다"고 시인했습니다. 노 이사장은 "2002년 연구를 시작하려고 하니 성숙하고 싱싱한 난자를 기증받기 어려웠다"며 "연구에 필요한 난자 수를 채우기 위해 어느 정도의 보상이 필요했다"고 밝혔습니다. 노 이사장은 "16명의 난자 공여자에게 지출한 돈은 연구비가 아닌 개인돈으로 지출했다"고 밝히면서, "황교수와 상의없이 혼자서 책임질 각오로 그런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황우석 교수팀은 난자 채취과정에 대한 의혹과 관련해, 오는 23일쯤 자체조사 결과를 밝힐 예정입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