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P2P완전 개방과 관련해 한차례 논란을 빚었던 음원 시장이 이번에는 유료화 방식을 두고 또 한 차례의 몸살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네티즌은 물론 관련업계, 권리자 단체들은 유료화를 둘러싼 소리바다의 결정을 놓고 그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첨예한 갈등을 접고 잠잠해 지는가 했던 음원 시장이 이번에는 유료화 방식을 놓고 다시 한번 술렁이고 있습니다. S-1 음원 유료화 방식 정액제 부상) 무료 파일 공유 사이트 소리바다가 전면 유료화의 길을 걸어가는 과정에서 정액제가 유력하게 부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국내 몇 개 사이트가 정액제로 운영하고 있기는 하지만 관련업계는 소리바다가 이같은 방식의 유료화를 단행할 경우 곡당 요금을 받고 서비스를 하는 여타 업체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권리자 단체도 쌍수를 들며 반대의 목소리를 내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S-2 업계-권리자 단체 개별 과금제 주장) 업계 안팎이 모두 이해할 수 있고 음원 시장을 성장시킬 수 있는 선에서 요금이 책정되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소리바다만의 정액제 개시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곡당 요금을 내도록 하는 개별 과금제를 주장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온라인 상을 통해 네티즌끼리 서로 파일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자유와 권리가 보장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창해 온 소리바다는 자신들만의 신념을 따르느냐 아니면 또한 차례 힘든 여정을 걷느냐를 놓고 고민에 빠져 있는 상태입니다. P2P 완전 개방 서비스와 관련한 충돌에 지친 터라 다시금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사실상 꺼리고 있어 유료화 방식의 결말은 오리무중입니다. S-3 소리바다 24일 P2P 유료화 모델 제출) 소리바다는 우선 유료 모델에 대한 제안서를 제출하고 음악업계와 대화를 통해 풀어나갈 계획이며 문화관광부와 관련업계, 권리단체들도 P2P 기술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유료화 방안을 검토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S-4 영상편집 이주환) '사용편의와 네티즌들의 자유냐' '지적 재산권 보호냐'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소리바다의 유료화 방식 결정에 이해 당사자간에 촉각이 곤두서고 있는 가운데 최종 결정에 따른 두 부류 간의 평가와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릴 것으로 보여 논란은 쉽사리 사그러 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와우TV 뉴스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