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축구대표팀을 32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시킨 네덜란드의 거스 히딩크(59) PSV 에인트호벤 감독이 에인트호벤에서 250경기째 지휘봉을 잡았다. 히딩크 감독은 월드컵 3회 연속 출전의 감격이 채 식기도 전에 네덜란드로 돌아와 19일 밤(한국시간) RKC 발바이크와 원정 경기에 나섰다. 에인트호벤은 페루 출신 헤페르손 파르판이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치열한 공방전 끝에 4-4로 비겨 9승2무1패(승점 29)로 리그 선두를 고수했다. 히딩크 감독은 이로써 1987년 이후 세 차례에 걸쳐 에인트호벤이 치른 250경기를 지휘해 183승42무25패라는 기록적인 승률을 올렸다. (헤이그=연합뉴스) 김나라 통신원 thasilverkiwi@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