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함량이 5.7%(일반쌀 7% 이상)인 세계 최고 수준의 쌀이 전남에서 탄생됐다. 전남도 농업기술원은 수입 쌀과 경쟁에 대비해 추진한 쌀 품질혁신 프로젝트인 '쌀의 혁명'의 성과물로 '탑 라이스(Top Rice)'를 개발, 오는 25일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클럽과 삼성플라자 분당점에서 출하 행사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 쌀은 나주시 동강단지 72㏊, 강진군 작천단지 70㏊ 등 농촌진흥청 주관으로 추진한 최고 쌀 생산단지에서 수확한 것으로 최고 쌀 기준(단백질 함량 6.5%이하, 완전미율 95% 이상) 검사에 합격했으며 생산된 벼는 현재 별도 보관 중이다. 특히 강진군 작천단지의 경우 단백질 함량이 세계 최고 수준인 5.7%로 나타났다. 현재 쌀의 품위는 최고급 쌀의 경우 단백질 함량 6.5%이하, 완전미율 95%이상, 고품질 쌀은 단백질 함량 7%이하, 완전미율 91.5%이상, 일반 쌀은 단백질 함량 7-8%, 완전미율 91.5% 미만인 쌀로 구분된다. 쌀의 단백질 함량은 밥을 지었을 때 찰기와 구수한 향, 투명도, 밥을 지은 후 굳어지는 속도 등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국내 일반 브랜드 쌀의 경우 7-8%이며 일본 최고급 브랜드 쌀은 6.7% 수준이다. '탑 라이스'는 전국 15개 단지에서 고품질 벼 품종 중 1개 품종을 선정해 공동못자리 설치 및 모내기로 품종이 섞이는 것을 최소화 했다. 또 농업용수와 토양검정으로 질소비료를 10a당 7kg 이하로 사용하는 등 병해충 발생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농법을 사용했으며 품종선택에서 유통까지 농촌진흥청과 농업기술원에서 철저한 품질관리를 실시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시장 유통 중에도 수시로 품질을 점검하고 생산이력을 탑 라이스 홈페이지(http//:toprice.rda.go.kr)에 공개하는 등 최고급 품질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sangwon7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