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게임대회인 월드사이버게임즈(WCG) 2005 싱가포르 대회 경기 둘째 날인 18일 한국 선수들이 대부분의 경기에서 승리,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타크래프트 종목에서는 작년 우승자인 서지훈 선수, 이재훈 선수가 상대 선수들과 적지 않은 실력차를 보이며 각각 4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 종목 국내 예선 3위인 나도현 선수는 전날 동률로 재경기까지 가는 우여곡절 끝에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해 한국은 3명 모두 16강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워크래프트 3'의 이성덕도 2연승, '워해머 40000'의 류경현도 3연승을 거뒀으며 한국 종합 우승의 관건 종목 중 하나인 '피파 2005'에서는 박윤서가 1패 뒤 2승을 올렸다. 그러나 같은 종목의 김성재는 1승 2무 1패로 난조를 보였으며 '니드 포 스피드'의 유명춘이 2승 2패, '데드 오어 얼라이브 얼티메이트'의 한동현이 1승 1패로 상위 진출 여부가 불투명하다. (싱가포르=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