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융권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업무에 대한 지식 함양을 위한 행사를 잇달아 개최하고 있습니다. 대한생명은 오늘 여의도 본사에서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식 경영 컨퍼런스'를 갖고 지식경영에 대한 토론을 벌였습니다. 특히 사내 최고의 업무 지식왕을 선발하는 '도전! 지식벨' 행사가 처음으로 열어 예선에서 선발된 50명이 자신의 지식 수준을 겨뤘습니다. 지식왕 선발 행사는 참가자가 노트북으로 사내 지식경영시스템(K-BADA)에 접속해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지식왕에 오른 강혜옥(남수원지점)씨는 "평소 업무 규정이 궁금하거나 신상품에 대한 자료가 필요하면 지식경영시스템을 활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외환은행도 내부 전산망을 이용해 퀴즈 형식으로 지난 8월 29일부터 10월 21일까지 8주동안 2,060명이 참가한 '외환 골든벨'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외국환 지식최고수를 뽑은 이번 행사에서 영예의 1등은 치열한 예선과 결선을 거친 임현숙 반포지점 차장이 차지했습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치열해지는 외환시장의 핵심역량은 직원들의 지식과 경험에서 결정된다"며 "외환선도은행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낸 행사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은행도 직원들의 업무 지식을 겨루는 '우리 골든벨'을 12월중 개최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예선을 통과한 100명의 직원들이 30문제에 도전하는 형식으로 본부와 영업점 4급 이하 전 직원들이 다음 달 중순 30분간 온라인을 통해 예선을 벌일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금융권 관계자는 "급변하는 금융환경과 고객만족을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지식경영 행사가 많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