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표와 유가 급락을 호재로 뉴욕증시가 일제히 오르면서 연말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양섭 기자의 보돕니다. 뉴욕증시의 연말랠리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다우지수는 8개월만에, 나스닥지수는 4년반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유가를 비롯해 그동안 뉴욕시장의 발목을 잡았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어들었다는 평갑니다. 국제 유가는 56달러대까지 떨어지며 5개월만에 최저치를 나타냈습니다. 또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의 세부항목인 지불 가격지수도 지난달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와 함께 미국 경제는 허리케인 피해에서도 빠르게 회복되고 있습니다. 지난 달 산업생산 역시 0.9% 증가하며 16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습니다. 지표호재와 유가 급락속에 다우지수는 만720선을 넘어섰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이른바 ‘구글 효과’에 힙입어 2220선까지 올랐습니다. 지난 2001년 6월 이후 최고칩니다. 85달러로 시작한 구글의 주가는 4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8월 상장한지 1년 3개월만에 주가가 5배 가까이 오른 것입니다. 구글은 지난달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한달동안 100달러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인터넷 황제주 구글의 강세 행진과 함께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로 금리인상 중단론까지 조심스레 고개를 들면서 연말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한 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김양섭입니다. 김양섭기자 kimy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