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PC시장 성장률이 4년 연속 두 자리수를 기록하고 휴대폰도 시장 전망을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18일 씨티그룹은 내년 아시아 기술업종 시장에서 일어날 5가지 변화를 꼽고 선호주로 한국의 LG전자 등을 추천했다. 첫 번째 예측은 2003년 12%를 시작으로 두 자리 성장을 달려온 세계 PC시장이 선진국시장의 견조한 노트북 수요에 힘입어 다소 둔화될 수는 있으나 두 자리대는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내년 세계 휴대폰 출하 증가율도 시장 기대치(+9%)를 앞설 것으로 관측.신흥시장과 저가 휴대폰이 성장을 주도. 씨티는 또 레노보-IBM,벤큐-지멘스에 이어 기업 인수합병 흐름이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 가운데 디지털스틸카메라 렌즈 공급업체보다 휴대폰 렌즈업체들이 더 부각될 것으로 평가했다. 마지막 예측은 게임콘솔용 플립칩,휴대폰용 마그네늄합금 케이싱,LCD TV용 CCFL(냉금극형광램프),노트북용 LED 등을 유망 부품섹터로 선정했다. 씨티는 "이같은 5가지 시나리오를 배경으로 에이서와 콴타,라르간,케이쳐 등 대만 기술업체 4개와 홍콩의 FIH,싱가포르의 Hi-P,한국의 LG전자를 '2006 유망주'"로 권고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