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가 노·정 갈등으로 연기됐던 국제노동기구(ILO) 아시아·태평양지역 총회가 내년에 부산에서 개최된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사회를 열고 있는 ILO는 17일 오후(현지시간) 본회의에서 제14차 아·태지역 총회를 내년 8월29일부터 9월1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키로 의결했다고 노동부가 전했다. ILO의 이번 결정으로 우리나라에 대한 국제 사회의 신뢰를 재구축하는 계기가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