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자동차 메이커 GM이 오는 2008년까지 한국산 자동차 부품 구매 규모를 20억달러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OTRA에 따르면 GM은 지난 15일 미시건주에서 열린 'GM 수뇌부 대상 한국자동차 부품 및 신기술전략 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에게 적극적인 호응을 당부했습니다. 현대모비스, 만도, 광진 등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지금까지 GM에 연간 6억달러 규모로 수출해왔습니다. 최근 파산설이 도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GM은 원가절감 차원에서 이같은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GM에 우수협력업체로 등록된 국내 부품업체는 "만도, 광진, SL, 우신시스템 등 4개사이며 GM의 보 앤더슨 부사장은 15일 발표회에서 우수협력업체를 최소 10개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GM은 오는 12월중에 쟈니 샐더나 구매이사를 우리나라에 파견해 유망 부품업체 물색에 나설 계획입니다. 한편 KOTRA는 GM과의 협력사업을 확대키로 하고 내년중에 디트로이트 무역관 주관으로 한국 주요 자동차 부품업체를 디트로이트 현지에 초청해 GM과의 비즈니스 확대에 나설 방침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