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츠가 미국의 VoIP 기술 개발회사인 피어미와 Wi-Fi 단말사업에 관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이번 피어미와의 제휴는 피어미의 모바일용 P2P VOIP 메신저를 이노츠의 메신저 폰에 탑재해 피어미의 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단말기를 공급할 경우 이노츠의 Wi-Fi 메신저 폰이 제조와 판매에서 독점권과 우선권을 확보하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이노츠는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지난 5월부터 Wi-Fi 기반 Wibro 지향 메신저 폰을 개발해왔으며 이러한 협력관계를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투자유치도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스카이프가 P2P 방식에 기반을 둔 VOIP 서비스 운영을 시작하면서 업계에서는 P2P 기반 VOIP 기술이 서버 부하 등의 걸림돌이 해결돼 현재 확산되어 있는 PC to PC 뿐 아니라 향후 PC to Phone, Phone to PC, Phone to Phone의 서비스를 보다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주요 기반 기술로 인식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특히 Wibro 인프라 확산과 더불어 대량 보급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견되고 있는 와이파이 폰 간의 서비스의 안정된 운용을 위해서는 hand over, 보안 등과 함께 가장 우선하는 기술로 업계에서 논의되고 있어 피어미의 네트워킹 기술은 이노츠의 VoIP 관련 사업 추진에 경쟁력을 보강해 줄 것으로 이노츠는 기대했습니다. 이노츠는 이번 제휴와 별개로 PC 간의 음성통신을 전화 통화하는 느낌으로 할 수 있게 해주는 블루투스 오디오 동글, 블루투스 헤드셋, 블루투스 휴대용 키패드 등블루투스 PC 전화기 셋트와 액세서리들도 개발해 대규모 가입자를 기반으로 VoIP 서비스를 준비중인 국내외 인터넷 서비스 업자들을 공략하는 전략을 구축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함께 일반 공중망 PSTN이나 이동통신과도 연계되는 VoIP 서비스 운영 기반 확충을 위해서도 국내 기술력 있는 VoIP 시스템 ASP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도모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피어미가 계획하고 있는 가입자 추이에 따르면 현재 베타 서비스 가입자를 비롯해 내년 말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 인도 등을 중심으로 약 3천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 가입자들이 사용하는 메신저 폰과 블루투스 PC 전화기 세트 등 일체를 모두 이노츠에서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습니다. 이노츠는 이미 개발한 무선네트워크 AP와 PSTN과 스위칭이 가능한 VoIP 폰 어댑터 제품도 함께 공급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 이를 위한 단말기 개발 및 생산 준비 중에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