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4일 제주 핀크스골프장에서 열릴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 대항전에 출전할 대표선수 13명이 확정됐다.


17일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에 따르면 우리 대표팀은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브리티시오픈을 제패한 장 정(29)과 US오픈 우승자 김주연(24.KTF), 투어 첫 승을 올린 맏언니 강수연(29.삼성전자), 김미현(28.KTF)이 선봉에 나선다.


또 이미나(24), 박희정(25.CJ), 한희원(27.휠라코리아), 신현주(25.하이마트), 이지희(26.LG화재), 전미정(23.테일러메이드), 송보배(19.슈페리어), 박희영(18.이수건설), 배경은(20.CJ)이 합류했다.


간판격인 박세리(28.CJ)와 박지은(26.나이키골프)은 올해 LPGA 투어 성적이 부진해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다.


일본 대표팀은 후도 유리와 `아이짱' 미야자토 아이, 한일전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신세대 스타 요코미네 시쿠라 등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출전한다.


한국은 지난해 일본 시가현 오츠골프장에서 열린 한일전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 3연패에 성공함으로써 1999년부터 출범한 이 대회 역대 전적에서 3승2패로 앞섰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 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