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C는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세계 최초로 위성DMB 수신 기능을 갖춘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 '씨앤씨(⊂&⊃)'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PMP 메이커인 디지털큐브가 개발한 것으로 4.3인치 대형 액정화면(LCD)을 장착했고 디빅스,MPEG4,WMV9 등 대다수 동영상 파일을 재생할 수 있다. 위성DMB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돼 있어 EBS 수능방송을 이동 중에도 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TU미디어의 위성DMB 서비스에 가입하면 '씨앤씨'로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하지만 EBS 수능 콘텐츠는 무료로 제공되기 때문에 위성DMB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더라도 시청할 수 있다. SKC&C는 이달 말께 PMP 브랜드 사이트를 개설해 600여개의 학습용 무료 콘텐츠를 별도로 제공할 예정이다.


SKC&C의 PMP는 기본형인 '⊂&⊃ air'와 내비게이션 기능을 덧붙인 '⊂&⊃ air+' 등 두 가지가 있다. 이달 중으로 예약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가격은 50만~70만원대. SK텔레콤 대리점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