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무속신앙과 점술이 크게 유행,이를 단속해야 할 관리들조차 무당과 점쟁이를 찾는 상황이라고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 보고서가 15일 밝혔다. 미 국제종교자유위원회는 이날 북한 내 종교자유 현황을 분석한 "김일성 아버지 감사합니다(Thank You,Father Kim Il Sung)"란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1990년대 대기근을 계기로 북한에 무속신앙과 점술이 크게 유행하기 시작해 이제는 당국도 이를 묵인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소개했다. 한국에 거주하는 탈북자 40명에 대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작성된 이 보고서는 무속신앙이나 점술이 아직도 북한에서는 불법이지만 "2km마다 점쟁이가 살고 있다"고 할 정도로 점이 유행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유입된 점성술 서적들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