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한 달 만에 정기예금 금리를 추가로 인상했다. 국민은행은 시장금리 상승에 맞춰 1년제 정기예금 금리를 지난 14일부터 금액별로 0.05~0.1%포인트 인상,적용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의 대표적 정기예금 상품인 수퍼정기예금에 1000만원 이상 가입하는 개인(법인 3000만원 이상)은 종전 연 3.90%에서 연 3.95%의 금리가 적용된다. 3000만원 이상(법인 1억원) 가입하는 고객은 종전보다 0.05%포인트 인상된 연 4.05%의 금리를 받는다. 1억원 이상(법인 3억원) 고객은 연 4.20%로 0.10%포인트 인상됐다. 1000만원 미만 고객은 종전대로 연 3.70%의 금리가 적용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지난달 콜금리 인상 이후 시장금리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다른 은행에 비해 수신금리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판단에 따라 거액 예금을 위주로 수신금리를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