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츠가 블루투스 관련 제품 개발과 제조를 본격적으로 하기 위한 생산라인 구축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0월 안실라시스템을 인수해 블루투스 관련제품의 개발과 생산을 하겠다고 발표한 이노츠는 이미 개발된 차량과 일반 소비자용 핸즈프리 제품의 생산을 본격화하고 블루투스 관련 엔지니어도 보강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노츠는 현재 블루투스를 적용한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이 대부분 소규모 업체여서 생산단가를 낮추기 어려운 반면 이노츠의 경우 생산라인을 갖추면 월 10만대, 연간 100만 대 이상의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생산원가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와함께 생산라인이 완성되는 이달 말에 개발된 제품의 시생산에 들어간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노츠가 개발한 차량용 핸즈프리 제품은 GM과 포드 등의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에 이미 시연을 마쳤고 이른 시일 안에 매출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국내 자동차 회사와도 접촉 중에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습니다. 이노츠는 지난 4월 한글과컴퓨터의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 한컴의 백종진 사장이 이노츠의 대표를 겸하면서 블루투스 제품 개발업체인 안실라시스템을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IT지주회사로의 변모를 모색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