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이 높은 산업이 상승률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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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고점에 이르기 전까지 위험(=베타)이 높은 산업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15일 대신증권은 11월의 초강세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기조속 기업실적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평가하고 고점 경신이후 자연스런 매물 소화 과정이 따라 올 수 있으나 월 후반의 증시도 상승흐름의 연장선상에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제약(14.4%),금융(12.9%),IT(11.1%),경기소비재(9.5%) 산업의 수익률이 높아 경기에 민감하고 앞으로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업종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
이는 베타값이 높고 주식시장에서 성장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는 이른바 고PER 종목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경기회복 단계에서는 위험을 피하기 보다 베타와 주가수익배율(PER)이 높은 주식을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특히 금융과 IT,경기소비재 산업의 상승은 우리 경제의 내수와 수출 모두 양호하다는 반응으로 평가하고 경기가 고점에 이르기전까지 베타값이 높고 고PER 종목군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