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나타나고 있는 중소형주 강세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따라서 실적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중소형주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화증권은 14일 증시가 대형주 중심으로 안정적인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올초부터 나타나고 있는 중소형주의 지속적인 재평가 작업에 긍정적인 토양을 제공해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민상일 연구위원은 "올 들어 이달 11일까지 대형주는 38.5% 오른 반면 중형주는 76.9%,소형주는 108.9% 오르는 등 중소형주 강세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며 "연말을 앞두고 기관과 외국인이 수익률 경쟁을 벌이고 있어 중소형주의 주가흐름에 긍정적인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증권은 △시가총액 5000억원 이하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 이상 △2006년 예상 주가수익률(PER)이 9.6배(코스닥은 11.1배) 이하 △2006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이 올해 추정치보다 증가하는 기업 등의 기준을 만족시키는 31개 관심종목을 선정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동양기전 에스엘 코오롱유화 코리아써키트 대원강업 일동제약 화성산업 아세아시멘트 계룡건설 한라건설 대상 메리츠화재 태영 삼양사 등 14개 종목이 포함됐다. 코스닥 종목으로는 빛과전자 세코닉스 코다코 한성엘컴텍 동진쎄미켐 이오테크닉스 인터플렉스 피앤텔 파워로직스 다산네트웍스 디엠에스 인탑스 엠텍비젼 에스에프에이 코아로직 플랜티넷 CJ인터넷 등이 선정됐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