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현대중공업 투자의견을 보유로 유지했다. 14일 삼성 구혜진 연구원은 세계 물동량 증가율이 둔화돼 가고 있는 가운데 수주 잔량이 예상보다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주 잔량이 2.5년 일감을 하회할 경우 선가 경쟁이 야기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 심해유전개발에 따른 수요가 국내 조선업계의 성장 동인이 될 것으로 전망되기는 하나 해양 부문의 본격적인 수주는 내년 하반기 재개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주가 상승 촉매가 없다고 판단했다. 오히려 선가 하락 리스크로 주가가 당분간 시장대비 초과 수익률을 달성하기 힘들 것으로 관측. 보유 의견에 목표주가 8만4000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