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부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의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2일부터 20일까지 전 경찰력이 대통령 선거 등 비상시에 발동되는 '갑(甲)호' 비상근무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가용인력의 100%가 동원되는 갑호 비상근무가 실시되면 전국 지구대가 기존 3부제 근무에서 24시간 근무 뒤 24시간 휴식하는 격일제 근무체제로 바뀐다. 필수요원을 제외한 각 경찰서 내근부서 직원도 기본근무 외 3시간씩 지구대 근무에 투입된다. 경찰은 이번 행사에 경호경비 인력 3만여명을 배치하고 전국 지하철,기차역,대형 건물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테러 경비인력 2만여명을 동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