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회사를 설립한 후 추가로 금융회사를 인수할 계획을 세운 하나은행이 외국계 투자자 두 곳 이상을 찾고 있습니다. 김호성 기자의 보돕니다. “외환은행을 비롯한 금융사 인수를 위해 전략적 투자자를 찾고 있다.” 김종열 하나은행장은 특히 외환은행의 경우 대주주인 론스타가 주식이 아닌 현금을 인수대금으로 요구할 것이기 때문에 전략적 투자자가 필요하다며 이와 같이 말했습니다. 김행장은 이어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의 카드 발급수를 합하면 850만좌로 LG카드의 카드 발급수 900만좌와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간다며 외환은행 인수만으로도 LG카드 인수의 효과를 충분히 끌어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외환은행의 해외 28개 점포를 활용해 해외 기업 거래를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외환은행의 장부상 자산가치에 비해 현재 시가는 고평가 돼 있다며 본격적인 인수과정에 들어갈 경우 가격 조정과 주주설득과정에서의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한편 관심을 끌었던 SK와의 합작카드사 설립은 현재 외환은행과 LG카드 인수를 검토하면서 보류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