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원유재고가 급증하면서 국제유가가 58달러대까지 떨어졌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다음달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어제보다 78센트가 하락한 배럴당 58달러 93센트로 마감돼 지난 7월 2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주 미국의 원유재고는 시장 예상치보다 두배 이상 많은 450만배럴 증가한 3억2360만배럴로 집계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원유재고 급증과 함께 오는 16일까지 미국 북동부의 기온이 평년보다 7도 정도 낮은 것이라는 예상 역시 유가에 하락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양섭기자 kimy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