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장 받은 배동만 대표 "인재 찾아 年 2~3회 해외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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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 광고시장은 외국계 광고그룹이 모두 진출해 한치 양보없는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 광고업체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다면 앞으로 생존할 수가 없습니다."
8일 정부로부터 유공 광고인으로 선정돼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한 배동만 제일기획 대표(61)는 업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재차 강조했다.
배 대표는 "광고회사는 창조적인 인재가 최대 자산이며 결국 글로벌 경쟁력은 글로벌 광고인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느냐에 달렸다"고 힘줘 말했다.
배 대표는 지난 2001년 취임 이래 우수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중점과제로 채택했다.
대표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켈로그 경영대학원과 제휴해 운영 중인 GCNP(Global Cheil-Northwestern Program)과정.제일기획은 GCNP와 성균관대 경영대학원에 해마다 50여명을 파견,직원 재교육에 열을 올리고 있다.
또 글로벌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일년에 2~3차례 해외 출장길에 오르기도 한다.
배 대표는 "21세기는 인재 전쟁의 시기이며 최고경영자는 우수 인재들이 창조적인 능력을 마음껏 펼치도록 여건만 조성해주면 된다"고 말했다.
배 대표는 고려대 축산과를 졸업한 뒤 중앙일보,제일제당,신라호텔,삼성그룹 비서실,에스원 대표이사를 거쳐 지난 2001년 제일기획 대표이사로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