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케트전기가 8일 초박형 망간전기 개발을 재료로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로케트전기는 이날 1100원(14.95%) 뛰어오른 8460원으로 마감했다. 로케트전기는 전날에도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이날까지 6일 연속 상승했다. 전날 로케트전기는 종이처럼 얇은 고집적 페이퍼형 망간전지를 개발,임상시험에서 안전성을 입증받았다고 공시했다. 두께가 0.5㎜에 불과한 이 전지는 미용 및 의약품에 부착,미세전류를 발생시켜 약물이나 화장품이 인체에 잘 흡수되도록 하는 데에 활용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측은 국내와 미국 일본 중국 등에 페이퍼형 망간전지의 제조방법에 관해 특허출원을 마쳤고 대기업과의 협의를 거쳐 내년 초부터 관련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페이퍼전지를 활용한 미용제품이나 약품 등이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아 구체적인 매출증대 효과를 계산하기는 어렵다"면서 "전자태그(RFID) 등 응용분야까지 감안하면 페이퍼전지 개발로 많게는 매출액 50% 증가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