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 벤처투자 적극 나선다 ‥ 금융계열사 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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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ㆍ소재 전문기업 일진(회장 허진규)이 계열 금융사를 재정비하고 벤처 창업투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일진은 내년 초 계열사인 일진기술금융을 아이텍인베스트먼트에 흡수 합병하고 대표이사 회장에 송용상 전 한국기술금융 사장(68)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송 회장은 최근 두 회사의 대표이사로 영입됐다.
일진기술금융과 아이텍인베스트먼트는 각각 일반 기업파이낸싱과 벤처투자를 영위해 온 회사로 그동안 그룹 내에서 뚜렷하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지난해 일진기술금융은 당기순손실 7억7500만원,아이텍인베스트먼트는 당기순이익 16억76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그러나 일진은 중ㆍ장기 신사업의 밑그림을 그리면서 금융업을 그룹 성장의 한 축으로 설정,벤처투자 사업을 강화키로 한 것이다.
송용상 대표는 "일진이 보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술이 우수한 벤처기업을 조기에 발굴해 적극 지원하고 이후 기업공개(IPO)로 연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