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신한생명, 방카슈랑스 축소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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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생명과 SH&C생명이 지주 편입에 따른 의외의 복병을 만났습니다.
방카슈랑스 시장에서 금융지주 편입에 따른 33% 초과금지에 대한 룰이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금융당국에 지주 편입 신청을 낸 신한생명이 편입이 완료되는 내년부터 방카슈랑스 시장에서의 '운신의 폭'이 좁아질 전망입니다.
지난 4월 방카슈랑스 2단계 확대 시행이 적용되면서 금융당국은 은행들의 1개 보험사 판매비중을 49%에서 25%, 동일 계열의 경우 33%이내로 제한했습니다.
(S : 신한지주 편입시 동일계열 제한)
문제는 신한생명이 신한금융지주로 편입되면서 신한금융의 방카슈랑스 전문 자회사인 SH&C생명과 동일 계열에 따른 제한을 받게 됩니다.
신한생명은 그동안 신한지주로의 편입이 되지 않아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에서 25%까지 판매가 가능해 두 회사는 50%까지 판매할 수 있었습니다.
(S : 합산 판매비중 33% 초과 금지)
하지만, 지주로 편입될 경우 두 회사는 동일계열 적용 판매 제한 규정에 따라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에서 방카슈랑스 합산 판매비중이 33%를 넘어서는 안됩니다.
지난 9월 SH&C생명의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의 판매비중은 초회보험료를 기준으로 각각 42%와 36%, 신한생명의 의존도는 3%와 15%를 나타냈습니다.
지난 달에도 SH&C생명의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의 판매비중은 30%와 40%, 신한생명의 동일 은행 의존도는 각각 13%와 14%를 기록했습니다.
(S : 지주 편입시 방카부문 성장 제약)
결국 신한지주로의 편입이 진행되면서 방카슈랑스 부문 등에서 외형 성장의 제약이 따를 수 밖에 없게 된다는 얘깁니다.
신한생명은 현재 월납형식 보험을 중심으로, SH&C생명은 일시납 보험을 중심으로 신한생명과 조흥은행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편집 : 이주환)
이에 따라 지주 편입이 완료될 경우 신한생명이 SH&C생명과 방카슈랑스에서 어떤 행보를 보일 지,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이 제휴선을 확대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