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군 입대를 앞둔 원빈이 10일 3박4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11일부터 20일까지 일본 도쿄 선샤인 시티에서 개최되는 사진 전시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원빈은 지난 여름부터 사진작가 권영호 씨와 함께 틈틈이 사진 촬영 작업을 해왔다. 이번에 전시될 70여점의 사진은 주로 원빈의 어린 시절을 추억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를 위해 실제 원빈의 고향인 강원도 정선 등지를 촬영 배경으로 했다. 어렸을 때 낚시를 했던 장소에서 아직도 집에 보관중인 망태를 들고 고기를 잡는 정경을 자연스럽게 담고, 친구들과 뛰놀았던 야산 등에서 포즈를 취하는 식이다. 원빈의 소속사인 드림이스트온은 "멋있게 나오는 화보집 성격이라기보다 군 입대를 앞두고 고향을 찾아 천진난만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해보는 따뜻한 느낌을 담았다"고 밝혔다. 이 사진전과 관련해 입장료 비롯한 수익금 전액은 한ㆍ일 양국의 장학생에게 기부된다. 20일 이후에는 도쿄 외 다른 도시에서도 전시회를 열 계획. DVD 영상집도 준비중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원빈씨가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군 입대 전에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어했다"고 전했다. 원빈은 11일 도쿄에서 사진 전시회와 DVD 영상집 출시, 군 입대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가희 기자 ka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