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엔화 약세가 지속되며 일본관련 펀드들의 원화표시 수익률이 상대적 악화에 빠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일본관련 펀드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고민에 빠졌습니다. 예상치 못한 달러 강세에다 특히 엔화 약세가 두드러진데다 이런 엔화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환매도, 새로운 펀드 가입도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엔달러 환율은 지난주말을 기준으로 달러당 118.34엔을 기록해 올 들어서만도 15.3% 올랐고 . 원엔환율도 지난해 말까지 1000원을 웃돌것이 현재 800대로 내려 앉았습니다. 이 같은 엔화의 약세는 일본관련 펀드들의 원화 수익률을 상대적으로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일본관련 펀드들의 엔화표시 수익률은 20%내외에서 최고 38%까지 양호하지만 이를 원화로 환산하면 적게는 10%포인트에서 많게는 20%포인트까지 수익률이 떨어집니다. 근 1년간 엔화약세가 이어졌기 때문에 장기 투자자의 경우는 환율에 의한 수익률 악화가 상대적으로 클 수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최근 환율 시장의 가장 큰 모멘텀이 금리 차이라는 점을 감안할 경우 달러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상대적으로 일본의 디플레이션 탈출이 지지부진한데다 일본의 제로금리 정책이 연말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여 엔화 약세도 쉽게 개선될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일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로 일본 펀드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은 환율이라는 복병을 만나 연말 이후까지 고전이 예상됩니다. 와우TV 뉴스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