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국정홍보처 폐지 안될 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노무현 대통령은 최근 한나라당의 국정홍보처 폐지 주장에 대해 "정부가 홍보를 못하면 일하지 말라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노 대통령은 지난 5일 서울 정부중앙청사에서 정부부처 기관장과 정책홍보 책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책고객관리 토론회'에서 "국정홍보처를 폐지하라는 사람들도 있으나,이는 정부가 정책이 있는데 정책을 말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일부 언론이) 정책에 대한 오해나 왜곡을 하는데 말하지 말라고 하고,(국정홍보처가) 정책을 적극 변명,설득,해명한다고 하는데 입막음하라는 것은 옳지 않다"며 한나라당의 국정홍보처 폐지 법안에 반대했다.
이에 대해 국정홍보처 폐지법안을 대표발의한 한나라당 정종복 의원은 "'노무현 따라잡기'라는 책이나 영부인의 홍보책자를 만들어 해외순방시 배포하는 것이 어떻게 정책홍보란 말이냐"고 비판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