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1월 들어 증시가 연속 상승을 보이자 연말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외국인 매수로 수급 여건이 좋아지고 수출을 비롯한 경제지표들도 경기 호전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국내증권사들의 연말 증시 전망을 차희건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증시가 11월 들어 상승추세 진입에 성공하자 증권사들은 연말장세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주요 증권사들은 목표 지수를 일제히 올리면서 내수주보다는 기술주에 대한 투자를 권하고 있습니다. 한국증권은 현 증시가 직전 고점의 저항력이 크지 않아 궁극적으로 연말 이내에 1350선까지 도달할 잠재력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 10월에 주가 상승에 따른 부담과 글로벌 증시 불안으로 주가가 급락 조정을 받았지만 이미 1140선에서 저점을 통과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11월이후 증시는 다시 강세장이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IT 기술주에 관심이 높아지고 은행주가 실적 회복을 바탕으로 시세를 이끌고 있어 1200선이 강력한 지지대가 될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삼성증권은 "거래소 IT주와 함께 코스닥 시장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이 강세를 보이고 전통적으로 연말 장세에서 기술주의 계절적 특성이 나타났던 점에서 '기술주 테마'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또 풍부한 유동성으로 연말 장세에서 수익률 게임이 기대됨에 따라 코스닥 비교우위가 전개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과거에 비해 코스닥내 우량 기업에 대한 인식이 개선된 점도 코스닥을 주목할 이유라며 기술적 분석 상 코스닥 연말 최고치를 680선으로 전망했습니다. 단기 상승에 따른 숨고르기가 있겠지만 국내 증시는 새기록을 경신하는 추세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게 공통된 의견입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차희건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